-
겨울캠핑 / 그린애캠핑장 / 장박 10주차-3 (2021.02) / 트란지아반합 조식 요리J CAMPER/겨울장박기록 2021. 2. 28. 11:50
겨울캠핑, 그린애캠핑장 장박 10주 차 방문기_3
그린애 캠핑장 10주 차 방문기가 길어졌습니다^^; 홍합탕과 함께한 첫날도 따뜻하게 잘 잤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요즘 제일 잘 쓰고 있는 트란지아 반합입니다. 처음 반합을 구매할 때부터 해보고 싶었던 만두찜을 아침 조식으로 먹었습니다.
캠핑장의 조식, 간편한 트란지아 반합
구매 후 만족하는 트란지아 반합, 귀여운 옛날 감성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기자기한 느낌도 있고요. 간편 요리에 딱 적당한 사이즈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주 조식은 반합에 만두를 찐 후, 만두를 꺼내고 양송이 수프를 다시 반합에 데우기로 하였습니다. 블로그 검색 결과와 같이 *비비고 만두 기준 딱 6개가 들어갔습니다. 찜망 위에 만두를 나란히 올리고 뚜껑을 살짝 덮어주었습니다. 아직 뚜껑이 빡빡하여 열로 뜨거워지면 열 자신이 없어 살짝 비스듬하게 덮어두었습니다.
만두를 덜어 낼 접시로, 지난번에 구매한 베어본즈 범람 접시를 세팅하였습니다. 화이트 컬러로 구매하여, 캠핑장에서도 집에서도 잘 어울리고 범랑이기 때문에 가벼워 유용하게 사용 중인 식기입니다. 만족 중,..
만두 끓는 소리가 들려 뚜껑을 열었습니다. 반합은 뜨거울 때 뚜껑을 여는 것은 조금 불편합니다. 비스듬히 닫아서 다행이 쉽게 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반합의 끝 이음새가 조금 날카롭긴 합니다. 사포로 살짝씩 문질러주는 것이 안전하다고 하는데, 언제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뚜껑은 비스듬하게 닫았지만 만두는 맛있게 잘 익었습니다. 간단히 미니멀하게 만두를 찐 것 같아 흡족합니다. 만두를 하나하나 접시에 담을까 하다가, 찜망 채로 베어본즈 범랑 접시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마치 짠(?)듯이 딱 들어맞아 놀랐습니다. ㅎㅎ 찜망과 한 세트인 듯.
그리고 만두 물은 덜어낸 후, 레토르트 양송이 수프에, 지난 캠핑 때처럼 양송이와 파를 송송 추가하여 데워줍니다. 양송이 향이 진하게 올라옵니다. 요즘 양송이의 맛에 빠져있어 너무 향기롭습니다. 늦게 넣은 파는 아삭아삭 씹히며 산뜻한 맛을 냅니다. 만두와 양송이 수프로 간편하면서 따뜻한 조식이 완성되었습니다. 밤새 뻣뻣했던 몸이 노글노글해졌습니다.
오늘도 커피타임
캠핑장에서 집으로 출발하기 전, 마지막으로 멍 때리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간단히 소화도 시켜주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바람소리, 풀 소리를 들으며 캠핑장 안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장박지에서 10주 동안 잘 쓰지 않았던 것들은 다시 집에 가져가기로 합니다. 집에서처럼 한번 안 쓰면 끝까지 안 쓰게 되더라고요. 나중에 철수를 생각하여 조금씩 안 쓰는 것들을 정리해봅니다. 집으로 다시 가져가야 할 것들이 꽤 나옵니다.
한 주의 마무리를 캠핑장에서 하는 기분이 참 좋습니다. 한 주의 오롯이 쉬는 시간이 주어진 기분입니다.
튼튼하게 우리를 지켜주고 있는 도플갱어 파이어베이스 2인텐트
흐린 듯 습한듯하던 겨울 끝자락, 2월 겨울캠핑 / 겨울 장박 10주 차 포스팅을 마칩니다.
'J CAMPER > 겨울장박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캠핑 / 그린애캠핑장 / 장박10주차-2 (2021.02) / 겨울에는 홍합탕 (0) 2021.02.27 겨울캠핑 / 그린애캠핑장 / 장박 10주차-1 (2021.02) / 그리들에 닭갈비, 그리고 눈 산책 (0) 2021.02.26 겨울캠핑 / 장박 / 오랜만에 만끽하는 따뜻한 날씨 / 파세코 난로위에 음식 데우기 / 그린애캠핑장 9주차 (2021.01) (0) 2021.02.14 겨울캠핑 / 장박 / 원주 닭매운탕 포장하기 / 그린애 캠핑장 8주차 (2021.01) (0) 2021.02.12 장박캠핑 / 캠핑장에서 보낸 크리스마스 / 그린애 캠핑장 7주차 (2020.12) (0) 2021.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