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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캠핑 / 장박 / 원주 닭매운탕 포장하기 / 그린애 캠핑장 8주차 (2021.01)
    J CAMPER/겨울장박기록 2021. 2. 12. 11:50

    겨울캠핑 / 장박캠핑 / 원주 닭매운탕 포장해서 먹기

    그린애 캠핑장 장박 중 8주 차 기록 (7) 2021년 새해 1월 셋째 주

     

    새해가 왔습니다. 오랜만에 온 캠핑장은 한기가 가득합니다. 드디어 꽁꽁 언 계곡 물 위에서 놀 수 있습니다.

    얼음위에서 오랜만에 신 ㅋ 남 ㅋ


    ▼원주 맛집 / 원주 닭매운탕 포장

     

    캠핑장으로 오는 길에 오래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원주 닭매운탕을 포장하였습니다. 닭볶음탕이 아닌 닭매운탕...? 비슷한 것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닭볶음탕과는 또 다른 맛이라고 하니... 닭 러버는 궁금해졌거든요. 내가 아는 매운탕은 생선매운탕이고.. 닭매운탕은 도대체 뭣이 다른 것인가? 그리고 맛있다고... 맛있다면 먹어봐야지!!라고 생각 중인 어느 날, 캠핑음식 주문하기도 귀찮은 어느 날, 원주 닭매운탕집에 들러 포장을 하게 됩니다. 검색창에 '원주 닭매운탕'이라고 검색하면 맨 위에 있는 한 곳이 있습니다. 저는 도착 20분 전에 주문하고, 픽업하였습니다.

     

    [원주 닭매운탕] 주소 : 강원도 원주시 우산초교길 66 / 전화번호 : 033-743-2005

     

     

    ▼원주 닭매운탕 반조리 상태의 포장 (일회용 냄비까지 포함)

     

    예전 한강에서 먹었던 은박 일회용 냄비 아시나요...? 엄청 큰 일회용 냄비를 같이 주셔서, 냄비를 준비할 필요도 없음이 가장 좋았습니다. 아무리 캠핑장에서 먹을 것이지만, 이 큰 냄비를 가져다 놓지는 않으니까요 ^^;; 아무튼 포장해주신 닭매운탕과 야채를 모두 넣고 기다리기만 하면 맛있는 닭매운탕이 완성됩니다. 야채도 듬뿍 들어있는 것 보이시죠. 이 닭매운탕의 핵심은 아마도... 여러모로 요즘 유명해진 '미나리'인 것 같습니다. 매운탕 하면 딱 미나리의 향이 떠오르는데, 닭매운탕에도 이 미나리가 들어있어 일반 닭볶음탕과는 다른 맛이 나는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원주 닭매운탕 포장

     

     

    원주 닭매운탕 포장 - 끓는 중

     

    반조리 상태이기 때문에 이렇게 팔팔팔 끓으면 야채부터 먹다가, 고기를 먹으면 됩니다. 점점 졸아들수록 깊은 맛이 납니다. 미나리의 향이 아주 좋습니다. 얼큰하고 깊은 닭육수 맛에 미나리의 향이 더해지니 '닭 매운탕'을 먹고 있구나, 하는 기분이 납니다. 최근 최자 로드에서 배운 닭 퍽퍽 살 먹기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둥둥 떠있는 닭기름을 닭 퍽 퍽 살 위에 얹어먹기)  닭 퍽퍽살도 부드럽게 들어갑니다. 한번 해보셔요..ㅎ

     


    ▼배부른 배 두드리며... (연참의 시간)

     

    이 날은 좀 피곤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닭매운탕에 같이 포장된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었더니 노골노골해져서 침낭 안에 전기장판을 최고 온도로 데피고 번데기처럼 누워서 넷플릭스 연애의 참견을 보았습니다. ㅎㅎ 음... 이 상황을 적으면서도 굉장히 꿀 빨고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뜨끈뜨끈한 난로 공기와 뜨끈뜨끈한 전기장판이 만나..... 곧.... 한 시간도 안돼서 잠에 빠져든 것 같습니다. ㅎㅎㅎ .......굿나잇.....

     

     

     


    ▼굿모닝! 양송이 수프에 양송이 추가하기

     

    레토르트 양송이 스프에 양송이버섯을 잔뜩 추가하면 정말... 맛있습니다. 이 날 이후로 캠핑장에 자주 양송이 수프를 가져옵니다. 물론 양송이버섯과 함께... 그리고 파를 마지막에 추가하면, 산뜻함 추가. 사실 수프만 먹으면 배 안 부르잖아요^^^ 양송이를 양껏 넣으면 딱 좋습니다. 단, 조금 싱거워지니, 소금과 후추를 추가하시면 됩니다. 굿모닝 아침밥입니다.

     

    양송이 수프에 양송이 잔뜩 넣기
    데코와 상큼한 식감, 느끼함을 잡아주는 대파 추가하기

     


    ▼산책 산책!

     

    산책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배불러서 소화시키는 시간이죠...) 그린애 캠핑장 입구 쪽에 있는 계곡물이 꽝꽝 얼었습니다. 얼음물 위에선? 발 썰매라도 타보아야겠죠... 남편이랑 신나게 미끄러져 다니면서 사진을 남겼습니다. 이웃 캠핑장 아이들은 얼음썰매를 준비했더라고요, 진심 부러워라 ㅎㅎ 한참을 놀았더니 정말 깔끔히 소화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동그랑땡을 구워 먹고 집으로 갔다는 후문... 즐거웠습니다.,!

     


    겨울캠핑 / 겨울장박 8주 차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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