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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박캠핑 / 겨울캠핑의 꽃, 눈이왔다 /그린애캠핑장 6주차(2020.12)J CAMPER/겨울장박기록 2021. 2. 8. 17:52
장박캠핑 / 눈 내린 토끼집 (도플갱어 파이어 베이스)
그린애 캠핑장 장박 중 6주 차 기록 (5) 2020년 12월 둘째 주
12월 13일, 집으로 출발하려는 아침. 눈을 뜨자 소복이 쌓인 눈에 분명 추운데 따뜻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진짜 진짜 겨울이 온 기분...?
겨울캠핑, 눈내린 우리 토끼집
▼조금 늦게 도착했던 금요일 저녁
차가 막히기 전에 도착을 하려고 서둘렀더니 배가 너무 고팠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난로부터 켜고 준비해온 군산오징어와 냉동 날치알을 꺼내 세팅하였습니다. 그리고도 발이 시리고 오들오들 떨고 있자, 남편이 강추 핫팩이라며... 군인 캐릭터가 그려진 핫팩을 쥐어주었습니다. (군필자라면 이 핫팩을 모를 수가 없다며...) 굉장히 뿌듯해하면서 꺼내서 흔들어 주었습니다. 한 시간쯤 지났을까요. 엉덩이에 깔고 있던 핫팩이 너무 뜨거워서 던져버렸... 다가 조금 식혀서 쓰고, 식혀서 쓰고를 반복했습니다. 디자인에 흠칫하며 놀랐지만, 몇 주가 지난 지금은 저의 겨울 필수품이 되어버렸습니다. 가성비 최강 핫팩으로 저녁에 흔들어놓으면 다음날까지 뜨끈했습니다. 유지력... 실화입니까 ㅎㅎ
군산오징어와 (이제는 애정하는) 마이 핫 보온대 핫팩
▼오늘도 굿모닝 커피 :-)
이상하게 날씨가 조금 따뜻했습니다. 일기예보에 내일 눈이 내린다고 합니다. 적당히 창문을 열고 여유를 즐겨봅니다. 이번 주의 드립백 커피는 남편의 지인이 준 '이월 로스터스'의 '만월 블렌드'와 '투썸 플레이스'의 디카페인 커피입니다. 송리단길의 이월 로스터스는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드립백 커피를 맛보고 궁금해졌습니다. 풍부한 향과 맛이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맛있는 커피를 마신 느낌입니다. 그리고 투썸플레이스의 디카페인 커피는 디카페인이라서 구매하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연한 맛이지만, 카페인을 줄이고 있는 저에게는 딱 적당합니다. 디카페인 드립백도 더 다양하게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잠깐, 점심은 라 LA갈비.
양념 라갈비는 캠핑장에서 정말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요리입니다. 갈비를 하나하나 구우면 손이 많이 가지만, 양념 라갈비를 냄비에 넣고 파, 양파, 마늘... 등 야채 세트만 넣어준 후 뚜껑을 닫고 끓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편하고도 야들야들한 양념라갈비찜이 완성됩니다. (갈비가 질길까 걱정된다면, 키위를 1개 추가해주세요. 질긴 고기에... 직빵입니다.ㅎ)
▼늦은 저녁 겸... 토마토 미트 파스타
라갈비로 위장 문을 열고나니 속이 좀 느끼합니다. 토마토 미트소스 파스타에 싱싱한 토마토를 추가하니 입안이 개운합니다. 초록초록 건강식을 먹는 느낌이랄까요.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아침... 하얗게 눈 내린 캠핑장
따뜻했던 바람이 간밤에 차가워지더니, 아침에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웃분들의 텐트도 귀엽고, 겨울 캠핑이 실감 나는 순간입니다. 아침 일찍 떠나려고 하는데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한참을 감상하고 집으로 다시 떠납니다. 다시 반가운 눈이 내려주길!
겨울캠핑/ 겨울 장박 6주차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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