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 효도치킨 논현본점 포장 / 치맥보다 치소라면? 꽈리멸치킨

꽈리멸치킨으로 궁금했던 '효도치킨 논현본점'

엄마가 자주 만들어주시는 반찬, 꽈리고추 멸치볶음이 치킨과 합쳐졌다는 설명의 이색 치킨집. 개인적으로 남편이 꽈리 멸치볶음 마니아로서 굉장한 관심을 보여 포장할까 몇 번을 고민했지만, 동선(?)의 문제로 맛을 보지 못하다가... 드디어 데려왔습니다. 저는 후라이드 치킨보다 양념치킨을 더 좋아해서 효도 치킨의 양념 메뉴인 고마워 치킨을 포장하였습니다. 지금은 쿠팡 이츠에서 딜리버리로도 주문이 가능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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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포장의 효도치킨

각 잘 잡힌 효도 치킨의 포장상태. 배달주문이 아닌 포장으로 데려와서 매우 깔끔한 상태이지요. 벌써 맛있는 향기가 코를 찌릅니다. 빨리 열어봐야겠습니다. 앙증맛은 콜라의 레드컬러가 효도치킨의 그린 로고와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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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오픈

일반적으로 반반메뉴를 주문하면 양념과 후라이드를 따로 포장해주시는데, 효도 치킨은 같이 배달 왔더라고요. 그러나 토핑처럼 꽈리멸들과 얇게 슬라이스 된 청양고추가 올라가 있어 하나의 요리처럼 보였습니다. 한마디로... 맛있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치킨무는 평범합니다.

 

리뷰니까 자세히 관찰

아래 사진에서처럼 고마워 치킨에는 연근도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연근에 대한 호불호는 조금 있을 것 같네요. 소주 안주라는 가정하에는 매우 훌륭한 조합입니다. 꽈리 멸치와 연근... 치킨에 집 반찬을 같이 먹는 기분이라 제가 자취를 했다면 매우 좋아했을 것 같습니다.

 

꽈리멸치킨과 고마워치킨이 하나의 은박지로 포장되어 있다.

멸치는 아주 작은 멸치로 부드럽게 넘어갔고, 꽈리고추도 맵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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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시식 (개인 입맛 : 옛날 치킨을 좋아함. 주로 양념치킨 선호. 매운 맛 불호)

꽈리멸치킨 / 적당한 닭의 크기, 튀김의 상태가 매우 좋았습니다. 닭 냄새에 예민한 편인데 누릿 맛도 전혀 없습니다. 포장임에도 불구하고 눅눅하게 느껴지지 않았고요, 퍽퍽 살 부위도 부드러웠습니다. 나중엔 후라이드를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다만 간이 후라이드 양념에도 되어있는 듯하였고, 꽈리 멸치도 되어있다 보니 살짝 짠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게.. 소주와 마시기엔 적당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메뉴는 치쏘인들을 겨냥한 듯한 메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마워치킨 / 맛있게 매운맛, 연근은 맥주와는 잘 모르겠으나 역시 소주와는 잘 어울립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튀김의 상태가 좋다 보니, 양념도 맛있습니다. 단, 저 같은 맵찔이분들에게는 조금 맵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타사의 무시무시한 매운맛에 비하면 애교입니다. 적당히 매콤합니다. 반대로 매운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어디가 맵다는 거지?'라고 하실 수 있을듯한 맵기입니다.

 

다시 먹을 생각이?

있습니다. 단, 다음엔 꽈리멸 치킨 + 후라이드 치킨 / 또는 / 고마워 치킨 + 후라이드 치킨의 조합으로 먹어보고 싶습니다. 후라이드 자체의 기대감이 크기도 하고, 꽈리멸과 고마워 치킨을 같이 먹으니 (개인적으론) 입안에 짠맛이 계속 느껴졌습니다. 짠짠보다 저에겐 중화시켜 줄 기본의 후라이드 맛이 간절했습니다. 아무튼 먹어보길 잘한 치킨이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재미로 적어보는 10자 평 / '치맥'보다 '치소'파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