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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화점 / 10department / 문제이(Moonj) 작가 전시
    놀거리/문화생활 2021. 2. 17. 17:48

    <우연히 들른 십화점에서, 문제이 작가 전시>

    오랜만의 마실... 우연히 들른 편집샵, 십화점에서 전시회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옷을 보러 갔다가 전시에 눈을 빼앗겨버렸습니다. 평소 단순한 선과 면으로 만들어진 그림을 좋아하는 저는 문제이 작가님의 그림을 이 곳에서 처음 보았고, 바로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 SNS만 바로 팔로우하는 소심한 팬이지만 말입니다. ㅎㅎ

     

    '나에게 머무르는 것을 그립니다. 여백과 선 사이를 줄 타듯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라는 소개글이 좋았습니다. 작품들이 대체로 무채색을 띠고 있었음에도 말랑하고 따뜻한 감성이 느껴졌습니다. 겨울 눈이 가득 내리는 감성 속에서 겨울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했어요. 겨울의 십화점과 너무 잘 어울리는 전시였습니다.

     


    십화점 (10department / *편집샵입니다) 

     

    주소 : 서울 강남구 청담동 78-5, 1층 (압구정 로데오역에서 가깝습니다)


    먼저 눈에 띈 굿즈.

     

    저는 원래 굿즈를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작가님들의 굿즈를 소소하게 모으는 것이 취미인 사람인데요 (원래 조금 맥시멀 리스트) 위의 전시 글을 보기 전에 굿즈가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음? 이 귀여운 그림의 엽서는...? 책은...? 티셔츠는...? 아니 이 커피는 뭐람? 그리고 하나하나 눈여겨보았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들었을 때, 따뜻하고 간결한 그림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커피, 고양이... 라니요. 커피에서는 따뜻함이 가득 느껴졌고, 커피를 바라보는 고양이의 엉뚱한 시선도 보입니다. 

     

     

    드립백 커피는 5개 포장이 되어있었고, '작가를 위한 커피'라는 제목이 쓰여있었습니다. 이미 마음속으로 커피는 꼭 구매하여야겠다. 하고 샵의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샵의 안쪽 카페에서 전시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카페 안의 전시

     

     

    간결하고 시원시원한 그림체로 따뜻함이 전달됩니다. 참, 카페에서 굿즈인 '작가를 위한 커피'를 구매하여 마실 수 있습니다. 커피 맛을 보고 구매를 원하시는 분이나, 커피의 향과 함께 전시의 여운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추천합니다. 

     


    간결함과 여백과 따뜻함이 있는 작품

     

     

     

    우연히 발견한 전시였지만, 긴 여운이 남는 좋은 전시였습니다. 멍하게 바라보게 된 겨울 나무 동영상까지 좋았습니다. 간결한 그림체, 무채색의 단순한 색감(+오렌지), 귀여운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까지 느낄 수 있었고, 커피 향과 겨울 냄새가 잘 어울리는 겨울에 관람하기 좋은 전시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홈 카페 

     

    십화점을 나오면서 '작가를 위한 커피' 드립백 세트를 구매하였더니, 그림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홈카페에 너무 잘 어울리는 그림이라 더 좋네요. 우리 집에 바리스타분이 오신 것 같은 느낌.. ㅎㅎ 커피를 내리기 전에도 커피 향이 나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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